이석연 전 법제처장 전략공천 가능성,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역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재균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전격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강원 평창 대관령원예농협에서 열린 '강원 민심 점검 회의' 직후 "이석연 전 처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립 멤버이며 박원순 시장은 당시 거기에 있었던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박 시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며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간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홍 대표는 전면에 나서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 홍 대표가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이 전 처장이 승낙 의사를 밝힐 경우 전략 공천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홍 대표는 재차 “아마 빅 매치가 될 것이다. 선거는 좌우 대결로 이 전 처장이 나오면서 색깔과 본질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과 관련해선 "안 대표가 (대선에서) 수도권을 2등을 했던 것은 우리 당이 탄핵당한 정당이었기 때문이다“며 ”3등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당의 지방선거 일정과 전략과 관련해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면접이 끝나면 오늘 밤에 회의를 열어 단수추천·경선·계속심사·우선추천 지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 네 가지 부류로 나눠 논의할 것이다. 우선 추천 지역은 전략 공천(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제1호 헌법연구관으로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온 인물이다. 2006년부터 2년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제28대 법제처 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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