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주니어 공학교실 이어 지난해 드림무브 런칭

2018 주니어 공학교실 수업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의 역량을 십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에 지난해 9월 현대모비스 양궁단을 활용한 신규 사회공헌사업 ‘드림무브’를 런칭하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매년 투명우산 10만 여 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10년 시작해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배포한 투명우산 누적 개수는 70만개를 넘는다. 배포 대상 초등학교는 전국 1091개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은 투명 캔버스를 적용해 시야확보가 용이하다. 우산 테두리는 차량 불빛 등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고,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투명우산을 나누면서 ‘사연 신청’, ‘UCC 공모전’과 같은 참여형 공모방식을 도입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관심도 함께 이끌어내고 있다.

더나가 투명우산 나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13년 6월 중국 강소에서 투명우산 나눔 프로그램을 런칭한 후 현재 북경, 상해, 무석 등지에서 매년 3만여 개의 투명우산을 중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과학영재를 육성하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200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슬로건 아래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습형 과학 수업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1일 과학 선생님으로 변신해 재능 기부를 펼친다. 최근 5년간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한 직원은 2천여 명이다. 같은 기간 공학교실이 펼쳐진 초등학교는 약 200여개가 넘으며, 3만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밖에도 과학버스가 학교를 방문해 강연극을 열고 수업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 고등학생 90명에게 모형 자율주행차 제작 기회와 함께 교육 봉사 기회까지 제공하는 ‘청소년 공학 리더’, 모터쇼와 전시회 등 행사장에서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고객과 함께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과학 꿈나무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주니어 공학교실 1일 강사로 활약할 80여명의 직원들을 선발한 뒤 이들에 대한 강사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해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2014년 강소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이래 북경 지역 등으로도 확대해 실시 중이다. 유럽에서도 2016년 독일 유럽연구소를 시작으로 정규 수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애아동 두 발 되어 이동을 돕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과 어린이 양궁교실도 현대모비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은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이다. 이 활동은 현대모비스가 푸르메재단과, ㈜이지무브와 함께 진행 중이다.

2014년부터는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인 이동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이 가족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을 감안, 이들을 도와 여행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여기에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보조기구와 생활안정 프로그램의 지원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활용해 인식 전환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해 배포하는 것이다. 지난해는 약 2800여 곳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인식개선 동화책을 배포한 바 있다.

어린이 양궁교실. 사진=현대모비스

어린이 양궁교실은 양궁인재 육성과 양궁의 사회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운영 중이다. 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드림무브 양궁교실’로 전ㆍ현직 양궁 선수들이 지도자로 직접 참여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 날 행사를 시작으로 정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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