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가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다.

6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필리핀을 2대 1로 이겼다.

지난 2일 1차전에 이은 2차전 승리로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대항전인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하게 됐으며 이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상대 팀인 필리핀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팀을 이끈 세계적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올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내며 베트남 축구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박항서 감독을 다룬 장편 1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박항서-영감을 주는 사람’이 베트남 현지에서 개봉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베트남이 스즈키컵 결승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대 0 승리를 거둔 말레이시아로 베트남이 10년 만의 우승을 내다볼 수도 있을 만한 팀이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은 11일과 15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