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앞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가 내건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 촉구'를 담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정규직 전환 논의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약속한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의 첫 번째 사업장인 이 곳은 노사갈등은 물론 노노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경쟁 채용 등이 담긴 자회사 임금체계 등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서를 민주노총을 제외한 한국노총 소속 노조 4곳(정규직 노조 2곳‧비정규직 노조 2곳)과 체결했다.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앞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가 내건 현수막들. 사진=조성호 기자

이에 민주노총은 공항공사와 한국노총의 합의서 체결을 야합이라고 비판하고 천막농성과 파업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앞 도로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가 내건 현수막으로 가득했다. 이들은 현수막에 ‘사장 실적에 눈 먼 인천공항공사 17년 합의 파기 야합안 원천 무효!’,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17년 합의 파기 및 일방 강행 규탄’ 등의 내용으로 2017년 12월 공동 발표한 정규직 전환 합의문 이행을 촉구했다.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앞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가 내걸은 현수막들. 사진=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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