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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美컴캐스트, 기업가치 1100억원 규모 e스포츠 전문기업 설립

기사승인 2019.10.14  18: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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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해 30% 고성장 e스포츠 산업 공략 … T1 프로게임단 10개 팀으로 확대

'MWC19' 개막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컴캐스트 그룹의‘컴캐스트 스펙타코어’(Comcast Spectacor)와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T1엔터테인먼트&스포츠 설립 등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터커 로버츠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e스포츠 총괄이 손을 맞잡고 있다. 2019.02.25.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SK텔레콤이 미국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와 손잡고 기업 가치 1100억 원 규모의 대형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출범했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세계적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Comcast)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정식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SK텔레콤 박 사장과 컴캐스트의 터커 로버츠(Tucker Roberts) e스포츠 총괄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9’에서 e스포츠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합작 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합작 회사명은 양사 이니셜과 구단명을 결합한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 주식회사’(이하 T1)다. 합작 회사의 최대 주주는 약 55% 지분을 보유한 SK 텔레콤이다. 컴캐스트와 미국계 펀드 하이랜드 캐피탈은 총 4100만 달러(약 492억원)을 투자해 각각 2, 3대 주주가 됐다.

이번 전문 기업 설립은 SK텔레콤의 e스포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 최대 미디어 회사 컴캐스트가 해외 기업에 e스포츠 사업 관련 투자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1의 본사 격인 ‘글로벌 헤드쿼터’는 서울에 마련됐다. 이곳에서 T1의 신규 사업 발굴, 아시아 구단 운영, 전문 콘텐츠 제작 등이 추진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T1 웨스트(WEST)’ 지사는 북미 구단 운영을 맡는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은 미국,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2018년 8억 6900만 달러(약 1조 428억 원)에서 2022년 29억 6300만 달러(약 3조5560억 원) 규모로 매해 35%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양사는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OTT, 5G · 미디어 기술, 콘텐츠 제작 역량 등을 활용한다. 전세계 4억 명에 육박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게임 영상 콘텐츠 제작 ·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 ▲게임 관련 상품 판매 및 패션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스포츠팀도 기존 3개 팀에서 총 7개 종목 10개 팀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민성 기자 jsss777@naver.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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