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에만 몰두하는 미국, 유럽 수입차 업체들과는 대조적

[한국토요타자동차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27일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필요한 식품 및 마스트 등 감염예방 용품들을 확보하는 데 사용된다. 코로나19 예방 지원은 어제 현대차그룹이 50억원을 쓰겠다고 나선 이후 수입차 업체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중심에 서있던 유니클로 역시 26일 대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관련시설 근무자들에게 1만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마스크 등은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각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유니클로는 지난 20일에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성금 1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감성 마케팅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는 별개로, 이 시국에 몇 억원에 달하는 럭셔리차 출시에만 몰두하고 있는 미국·유럽 수입차 업체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대한민국의 기업시민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의 빠른 치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