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서진석 OCI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겸 부광약품 사장이 한미약품 이사진에 합류한다.

한미약품은 27일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진석 OCI홀딩스·부광약품 사장이 한미약품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반면 전날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빠지게 됐다.

앞서 한미그룹 온라인팜의 우기석 대표가 OCI 계열사 부광약품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현재 한미약품과 OCI그룹은 통합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현물출자 및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한 그룹간 통합 계약을 체결하고 OCI그룹의 지주회사인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지분 27%를 7703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측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

한미약품 창업주의 두 아들인 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OCI그룹과의 통합을 반대하며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및 남매인 임주현 전략기획실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를 주주총회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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