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신상언 기자] 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을 발표했지만 찬반 논란이 일어나는 등 갈등만 고조되고 있다.교육부가 공개한 1, 2시안에 따라 절대평가 과목이 확대될 예정이라 이를 두고 찬성과 반대측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절대평가 과목이 확대되면 수능시험 학업 부담이 줄어들지만 학생부, 논술 등 또 다른 부담이 가중된다. 학업성취도로 변별력을 가려낼 때보다 돈과 시간, 정보력 등으로 등수가 판가름나는 일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더구나 1안으로 확정될 경우 국어·수학만 상대평가로 남게 돼 이들 과목을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시장규모 3조 원에 육박하는 배달앱 시장에 카카오와 네이버가 진출하면서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기존 강자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그동안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5:3:2의 점유율로 장악해왔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인 다음카카오와 네이버가 각각 음식주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의 주간 방문자 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배달앱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존 강자들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업계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겨울연가·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등으로 널리 알려진 남이섬이 악의성 루머와 근거없는 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친일파가 설립했다’라든가, 남이섬 경영진이 미국에서 호의호식 한다는 등 근거없는 이야기들이 인터넷과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퍼지고 있는 것.이에 남이섬 측은 본지에 각종 루머와 소문에 대한 진실을 알려왔다. 남이섬 전명준 대표는 “남이섬은 먹고 살기 바쁜 1960년대 버려진 땅을 직원 모두가 손수 개척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한 모두의 노력이 담긴 관광지이다”며 “이는 확고한 경영철학과 직원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펫코노미(Pet+Economy)’라는 말까지 등장했지만 여름철만 되면 반려동물들의 수난사가 이어지고 있다.7~8월 휴가철 반려동물 유기율은 평달의 두 배에 달하고 삼복더위에 200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도축당하면서 찬반 논란도 첨예하다.하지만 관련법 규정이 미비할 뿐만 아니라 국민 정서상 사회적 합의조차 이뤄지지 못해 반려동물 수난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반려동물 수난사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동물 수가 9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30대 그룹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43%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해 재계·공공기관·법조 출신은 줄고 관료·학계 출신 비중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특히 OCI, 두산, 대우건설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70%에 달했다. 한진·현대그린푸드·CJ대한통운 등 25개사는 사외이사 전원을 관료 출신으로 채웠다.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273개사 중 사외이사를 선임한 199개사의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한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퇴근 후에도 쉴 새 없이 울려대는 SNS 업무지시에 고통받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면서 급기야 ‘퇴근 후 업무 카톡금지법’이 발의되기에 이르렀다.실제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10명 중 7명이 퇴근 후에도 SNS 등으로 업무 지시를 받은 경험이 있다. 이로인해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집에서 잔업을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른바 카톡금지법을 두고 일과 여가의 분리를 위해 관련법을 제정하고 이를 근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실제 업무현장에서 직장인들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본지 연중기획 [일자리가 미래다]는 청년실업이 만연한 암울한 시대에 희망과 비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각계각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실업자 100만 시대, 취업의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설상가상 취업 준비생의 40%는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는 등 취업시장 획일화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하고 있다.하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실업난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고 새 길을 가려는 ‘청년 창업가’들이 있다.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사회에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인터넷은행 2호인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서 케이뱅크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두 은행은 예·적금 금리, 신용대출 한도 등 각 영역에서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어 향후 누가 인터넷 은행 선두자리를 차지할지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예·적금 금리 등 인터넷은행의 장점을 살린 가운데 세부적인 정책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예·적금 금리에서는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를 앞서고 있다. 케이뱅크의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 기준) 연이율은 2.1%인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열풍이 불고 있다.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등 가상화폐 관련 소식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정작 어디서 어떻게 구매하는지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다. 이에 본지는 직접 가상화폐를 구매하고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해봤다.가상화폐 거래소 ‘빗썸’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전세계 110여 개의 가상화폐 거래소 중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는 빗썸 이외에도 코빗·코인원·코인피아 등 10개 안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계열사간 내부거래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그룹의 계열사간 내부거래 중 93%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으며 수의계약 비중이 100%인 기업도 전체의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내부거래 내역을 신고한 30대 그룹 699개 계열사의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내부거래액 145조7771억 원 가운데 수의계약이 135조8529억 원으로 93.2%였다. 이는 전년 대비 0.2%p 높아진 수치다.상호출자제한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커피왕’으로 불린 강훈 망고식스 대표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랜차이즈 과당 경쟁 시대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망고식스·카페베네·로티보이 등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프랜차이즈 업체 CEO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재기에 실패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매년 1300개의 프랜차이즈 사업체가 생겨났다가 800개 이상이 사라지고 있다. 평균 영업기간도 5년여에 불과해 프랜차이즈 포화 시대의 그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이에 프랜차이즈를 총괄 운영하던 본사와 CEO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기에 의존해 영업하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조선 세조때 여진족을 토벌한 남이 장군의 묘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남이섬’이 친일파 후손에 의해 소유·운영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의 후손들이 나라를 구한 남이 장군의 이름을 팔아 매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호의호식하고 있는 것.더구나 친일파 민영휘의 손자인 고 민병도 전 한은 총재가 설립한 남이섬 법인이 그의 아들 민웅기씨를 거쳐 손자인 민경혁씨에게로 대물림 되는 정황도 포착됐다. 친일파가 부정축재한 재산이 4대째 대물림 돼오고 있었던 것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금융사들이 장마철 침수 피해에 일제히 자금지원을 약속하고 나섰지만 정작 지난 4년간 사회공헌활동비는 꾸준히 줄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해 피해자 대상 긴급자금 지원은 요란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KB손보, 씨티은행 등 국내 굴지의 금융사들이 장마철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책을 일제히 발표했다.신한은행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서울·인천·충북 지역 등의 중소기업과 개인에 대한 금융지원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는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KB금융이 2분기 순이익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해 신한은행과의 리딩뱅크 다툼에서 우위를 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9년간 수성해왔던 연간 순익 규모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0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8920억 원을 기록해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KB금융에 뒤처진 실적을 기록했다.KB금융은 올해 4월 KB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KB손보는 2분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모바일쇼핑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 편의성이 극대화되고 있지만 온라인쇼핑 사기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사기 수법도 단순히 돈을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먹튀’ 수준에서 가짜결제 사이트 개설을 이용한 전문적인 수준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주의를 기울인다 해도 진위여부를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온라인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은 지난해부터 전담부서를 조직해 대응에 나섰지만 난무하는 온라인 사기는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있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온라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21일 오전 출퇴근 시간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창행 전동차에 한 할머니가 짐을 싣고 들어와 승객들을 밀어낸 뒤 자리를 깔고 앉아 있다.출퇴근길 지하철은 사람들로 발디딜틈 없지만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사람들을 밀어내는 바람에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특히 할머니가 차지한 곳은 노약자석을 없애고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대놓을 수 있도록 만든 장애인전용 공간이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마약·총기류 거래에 사용되면서 범죄의 온상으로 얼룩졌던 전자가상화폐가 이번엔 사기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다.비트코인·이더리움 열풍에 편승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게임 등에서 돈 대신 통용되는 사이버머니를 악용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하지만 관련법이 미비한 데다 사기행각이 주로 온라인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이뤄지는 탓에 가해자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피해자 또한 불특정 다수인 경우가 많아 피해규모와 정도를 추산하기조차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데이트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관련법이 미비해 근절되지 않고 있다.엄연한 폭력사건으로 다뤄져야 함에도 연인관계로 얽혀있다는 이유로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거나 관용이란 이름하에 묵인되는 사례도 빈번하다.국회 차원에서 관련법 제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지지부진한 상태다.그러는 사이 우리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데이트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20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연인에게 폭행을 가한 손모(22)씨를 상해·특수폭행 혐의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지난해 과도한 전기요금 누진세 폭탄으로 홍역을 치른 탓에 올 여름 전기요금이 걱정이라면 안심해도 좋을 것 같다.지난해 말 정부 누진세 개편으로 6단계로 나눠졌던 누진구간이 3단계로 축소돼 연평균 11%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또 정부가 펼치는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큰 부담이 없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오히려 가정용 전기요금이 아닌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까지 제기돼 올해 각 가정에서는 전기요금 걱정을 한시름 덜어도 좋을 것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가 잇따라 생겨나면서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기업간 각축전이 뜨겁다.간편결제서비스는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부터 삼성페이·LG페이 등 오프라인 시스템까지 다양한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삼성은 최근 세계적인 전자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팔과 협력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페이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계획이다.최근엔 롯데가 손바닥의 정맥을 인식해 결제할 수 있는 ‘바이오페이’ 기술을 선보여